홍콩에서 사업을 벌이던 일본의 재별이 피살된다. 그는 자신이 피살될 경우에 대비하여 이미 암살범의 현상금으로 1억달러를 준비해둔 상태. 그 돈에 눈독을 들인 전세계의 내노라 하는 킬러들이 홍콩으로 모여드는 가운데 죽은 총수의 손자인 겐지는 직접 범인을 잡겠다고 나선다.
한편 어마어마한 현상금 소식을 들은 중국 특수부대 출신의 아복도 우연히 만난 악어와 손을 잡고 이 거대한 살인게임에 참가한다.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은 한때 홍콩의 악당들을 아무런 이유없이 암살하다 사라진 살수왕. 죽은 총수의 위에서 나온 군표를 단서로 겐지 일당은 사건의 배후인물이 양영감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그들은 양영감이 악어의 계좌에 돈을 입금시킨 것을 알아내고는 급기야 악어를 살수왕으로 믿고 추적하기 시작한다. 진짜 살수왕의 정체는 묘연한 가운데 두 사람은 킬러의 표적이 되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