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좀비(The Neighbor Zombie, 2009)

신종플루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다소 불안한 평화가 감동덜 2010년의 서울, 전 세계적으로 퍼지던 ‘좀비 바이러스’가 서울 전역에서 발생하자, 정부는 즉각 계엄령을 선포하고 좀비 감염자를 찾아서 제거하기 시작한다. 한편 시민들은 좀비에 물려 감염될 위험도 무릅쓰고, 그들을 숨겨주고, 먹여주며, 오직 함께 살아남기 위해 온갖 지혜를 모은다.

결국 그들에게 좀비는 제거 대상이기 전에 사랑을 하고, 밥을 주고, 인정도 베풀어야 할 애인이며, 엄마이고, 이웃사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부의 좀비몰이가 더욱 주도면밀해지면서, 좀비들도 점점 더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