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Indochine, 1992)

프랑스의 식민지인 인도차이나에서 태어난 엘리안느 드브리(카트린느 드뇌브 분)는 거대한 농장을 소유한 프랑스인이다.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실제로는 여린 마음을 지닌 그녀는 아버지와 부모를 잃은 양녀 카미유(린 담 팜 분)와 함께 살아간다. 엘리안느는 카미유에게 남다른 애정을 베푼다.

어느 날, 야망을 지닌 프랑스 해군장교 장 밥티스트와 엘리안느는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카미유 역시 그를 연모하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엘리안느는 카미유를 서둘러 결혼시키려 하지만 카미유는 이를 거부한다. 장을 찾아간 카미유는 프랑스 장교를 살해하고, 장과 카미유는 프랑스 군에 쫓긴다. 인도차이나 지역이 혁명의 열기로 끓어오르는 가운데 카미유는 장의 아들을 낳고, 장과 엘리안느는 다시 한번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