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The Bicycle Thief, 1948)

2차 대전 후 전쟁의 여파로 로마에는 실업자들이 넘쳐난다. 안토니오(람베르토 마지오라니 분) 역시 오랜 실직상태로 일자리가 절실하던 중 그가 구한 일은 포스터를 붙이는 일로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전거가 꼭 필요하다. 간신히 자전거를 구한 안토니오는 아들 브루노(엔조 스타이오라 분)와 함께 일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모퉁이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전거를 도둑맞고 만다.

경찰에 신고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던 중 자전거 가게들을 찾아다니다 어느 젊은이가 자신의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을 보고 그를 쫓아갔으나 그 젊은이는 간질에 걸렸을 뿐 아니라 몹시 가난했다. 경찰이 왔으나 그 자전거가 안토니오의 것이라는 증거도 없다. 경기장 앞을 지나가던 안토니오는 브루노를 먼저 집으로 보내고 경기장 앞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 중 하나를 훔쳐 달아난다. 그러나 곧 주인에게 붙잡히고 마음 좋은 자전거 주인의 덕에 경찰에게서 풀려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