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콜슨의 바람둥이 길들이기(Goin’ South, 1978)

1860년대 미국의 한 작은 마을. 헨리 문(잭 니콜슨)은 말을 훔친 죄로 교수형을 언도받는다. 죽음을 모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재력있는 여자가 사형수를 배우자로 맞아들일 경우 그 죄를 사한다”는 법령을 이용하는 것. 그러나 그와의 결혼을 원하던 할머니마저 노환으로 사망하고 헨리는 사형대에 오르게 된다. 이때 미모의 남부여인 줄리아(매리 스텐버겐)가 그와의 결혼을 선언하고 나선다.

이후 남편이 아닌 금광에서 일할 노무자가 필요했던 줄리아와 남편으로 행세하려는 헨리사이에 잠시 갈등이 일긴하나 금광의 발견과 함께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헨리의 과거 일당들이 금기를 노리고 접근해오자 이를 헨리의 계략으로 오해한 줄리아는 자신의 금을 챙겨 달아나고…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