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더 베어(Jack The Bear, 1993)

잭은 심야 공포쇼 사회자인 아빠(대니 드비토)와 5살난 동생과 함께 사는 12살의 예민한 소년. ‘곰돌이 잭’이란 노랠 불러주곤하던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뒤부터 달라진 아빠때문에 잭은 몹시 속이 상하다. 몇달 전, 부부싸움 끝에 집을 나간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자 괴로움 때문에 자주 술을 마시던 아빠는 어느날 TV에 나와 이웃에 사는 노만이란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욕을 퍼붓는 실수를 저지른다. 노만은 나찌와 백인 우월주의를 신봉하는 인물, 이일로 노만과 잭네 집안은 서로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이가 된다.

한편, 아빠의 변화에 불만을 느끼던 잭은 점점 성격이 난폭해져가고 이는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과격한 행동으로 나타난다. 잭은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키는 동생 딜란을 팽개친 채 방황한다. 그런 어느날 한동안 동네에서 자취를 감췄던 노만이 갑작스레 나타나 혼자 놀던 딜란을 납치해 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