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Jesse, 2011)

술을 입에 달고 사는 경찰관 제시는 지나친 음주로 인해 남편은 물론이고 아이들과도 헤어져 마약 때문에 정신이 이상한 엄마, 야구 카드 수집에 빠진 백수 오빠와 같이 살고 있다. 정당방위라고 주장하지만, 과잉진압을 해대는 그녀 덕분에 상관은 언제나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술을 끊지 못하는 그녀에게 알콜중독자 모임에 나가라고 권유하지만, 제시는 콧방귀만 뀔 뿐 상관의 말을 무시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이후 엄마와 함께 찾아간 경찰서에서 오빠가 사고 때문에 죽었음을 알게 된다. 제
 
시는 오빠의 장례식을 치른 뒤, 엄마가 그에게 보험을 들어놓은 사실을 알고 보험회사를 찾아가지만, 오빠와 같이 어울려 다니던 랄프가 보험금을 타갔다는 말을 듣게 된다. 유명한 건달 중 한 명인 랄프가 오빠를 죽이고 보험금을 빼돌렸다고 믿은 제시는 한달음에 랄프가 있는 곳을 수소문하여 그를 찾아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