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사해(Once A Thief, 1991)

그림 등의 골동품만 전문으로 터는 아조, 아조의 애인 홍두, 의동생 점은 사부의 노련한 솜씨와 홍두의 미인계, 점의 지혜가 합해져 환상의 플레이를 연출하고 있다. 이들은 프랑스 파리의 박물관에서 리스로 옮겨지는 그림 탈취에 성공한다. 국제 경찰의 추적을 피하며 이들은 도난당한 명화 ‘할렘의 여사종’을 다시 훔쳐 달라는 프랑스 갱단의 주문을 받고 작업을 하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격투 끝에 아조가 몰던 자동차가 모터 보트와 충돌하여 폭발해 버린다.

몇년 후 홍콩. 홍두는 아조가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점과 결혼한다. 점은 계속 사부에 충성하여 도둑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아조를 죽인 것이 바로 사부와 프랑스 갱단 두목의 계략인 것을 모른 채. 경찰 주강은 세사람과 친형제처럼 지내는 사이이고 점이 아조처럼 희생될까봐 사부와의 인연을 끊으라고 설득한다.

그러던 중 주강은 아조의 편지를 받는다. 아조가 두 다리를 잃은 불구자로 홍콩에 살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었다. 주강은 홍두와 점이 결혼한 사실을 아조에게 알려준다. 아조는 불쑥 사부 앞에 나타나 다시 써달라고 애원하고 사부는 진짜 불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단에서 시험을 하고난 뒤, 다시 채용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