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A Perfect Match, 2002)

효진의 머리 속엔 대한민국 솔로들의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되어 있다. 타고난 감각과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결혼정보회사에서 성공확률 100%(?)를 자랑하는 최고의 커플매니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효진. 하지만 정작 그녀는 아직 미혼이다. 물론, 잘생긴 남자친구의 사진을 항상 지갑 속에 넣고 다니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기는 한데… 그런 그녀 앞에 맞선 매너가 엉망인 꽃 미남 회원 현수가 나타난다.

초절정 꽃미모를 자랑하는 유능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현수는 어머니의 등쌀에 못 이겨 결혼정보회사에 등록은 했지만 정작 본인은 결혼에 무관심하기만 하다. 불량 회원인 그는 최고의 초강력 커플매니저 효진을 만나 새로운 결혼작전에 휘말리게 되지만, 결과는 늘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버린다. 현수는 엉뚱하고 덤벙대기만 하는 효진에게 자꾸만 호기심 이상의 관심을 갖게 된다. 우연히, 또 자주 만나는 그들.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