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브나일(Juvenile, 2000)

여름방학을 맞이한 유스케 일행은 시골 캠프에 묵는다. 유스케는 어느 날 밤, 숲으로 떨어지는 강렬한 빛줄기를 보고 따라간다. 발견한 것은 작은 공 크기의 물건. 두려움에 떨던 유스케가 손을 대자 두개의 눈이 나타나면서 “테트라, 유스케를 만났다”고 말한다.

유스케는 테트라를 집으로 데리고 와 어른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한다. 테트라는 스스로 몸체를 조립하면서 걸어다니기도 한다. 천재발명가 칸자키에게 테트라를 데려간 유스케는 테트라의 정체를 알고자 하지만 칸자키 역시 테트라가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다.

한편 외계의 비행물체가 지구에 내려와 한바탕 소동이 빚어지고 유스케는 테트라와 함께 지구를 지켜야 할 막중할 임무를 짊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테트라는 직접 만든 메커닉 로봇을 유스케에게 소개하면서 거기에 탑승할 것을 종용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