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통화중(Hanging Up, 2000)

이브는 장난꾸러기 아들의 엄마이자 자상한 남편의 사랑스런 아내이다. 남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생활이지만 그녀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다. 자신의 이름을 딴 잡지를 출판할 만큼 사회적으로 성공한 언니와 철없는 탤런트 동생 사이에서 매일 전화로 그녀들의 자랑과 푸념을 들어주며 온갖 뒷치닥거리를 도맡아 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오래전 엄마와 이혼하고 세자매와도 연락을 하지 않던 아버지가 병으로 입원하면서 세자매의 갈등은 점차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