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성격자인 로버트는 건축가로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린다의 남편이다. 밖에서는 자상하고 따뜻한 남편이지만, 집에서는 구타를 일삼는 폭력남편이다. 견디다 못한 아내는 두 자녀를 데리고 친정으로 도망가 이혼을 요청한다. 이에 앙심을 품고 살인청부업자를 사주해 아내를 죽이기로 결심하는 남편. 그러나 미리 정보를 입수한 FBI가 개입되면서 일은 점점 꼬여가기 시작한다.
남편과 FBI의 두뇌게임과 살인청부업자로부터의 위협, 아이들은 남편에게 볼모가 되어버린 신세고, 아내의 부모까지 킬러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기에 이른다.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할 지 모를 상황에서 아내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