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영원으로(From Here to Eternity, 1953)

제2차 세계대전 직전 하와이 호놀룰루 미군기지 스코필드 부대에 전속돼 온 이등병 프루잇은 전직 권투 미들급 챔피언이다. 그는 과거 시합 중 상대 선수의 눈을 멀게 한 뒤로는 다시는 권투를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었다. 하지만 중대장은 중대간의 권투 시합 때문에 그를 다시 링 위에 올려놓으려고 안달이다.
상사인 워든은 그런 프루잇을 이해하려 하는 편이다. 워든은 현재 중대장의 부인인 카렌과 몰래 밀회를 즐기고 있다.한

편, 프루잇에게 호의적이었던 마지오는 영창 담당하사 저드슨에게 미움을 받은 끝에 그만 죽고 만다. 진운 나팔을 구슬프게 불어준 프루잇은 마지오의 복수를 하기 위해 저드슨을 유인한다. 격투 끝에 저드슨은 죽지만 프루잇 역시 중상을 입어 술집에서 사귄 알마라는 여인의 집으로 피신하게 된다. 그때 라디오에서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방송하고 군인들의 소집 명령을 내린다. 프루잇은 알마의 만류를 뿌리치고 기지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