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은 훌륭한 형사지만, 가족에게는 그렇지 못했다. 아내가 마약거래의 두목 미드에게 살해당하자 그는 무자비한 폭력형사로 변하고, 법보다는 총알이 그에게는 훨씬 매력적이었다. 그의 난폭한 태도에 상사들은 골치를 썩다못해 그를 필리핀으로 쫓아보낸다. 마약밀매의 증인을 체포해서 홍콩으로 소환하라는 임무로. 필리핀 경찰 에드와르와 쟝은 증인을 공항으로 호송하던 도중, 증인을 탈취하려는 마약빔죄단의 저항으로 교통사고를 당하고, 증인은 암살된다.
쟝은 이 상태로는 홍콩에 갈 수 없다고 선언하고 내친 김에 마약범을 소탕하러 필리핀의 범죄소굴로 뛰어든다. 그후 홍콩식 폭력형사의 스타일은 도처에서 필리핀 경찰과 부딪치고 특히 파트너인 에드와르와는 사사건건 충돌하여 결국 필리핀에서 추방명이 떨어진다. 필리핀 경찰에서 도망친 쟝은 결국 마약조직의 두목 미드를 찾아낸다. 그들은 마닐라의 암흑가에서 쫓고 쫓기는 치열한 전쟁을 계속하며 그 과정에서 에드와르 형사의 젊은 파트너 빌리가 살해당한다.
마침내 쟝과 미드의 운명을 건 한판이 벌어지는데 누구든 한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숙명의 결투. 전사와 전사, 사냥꾼과 사냥꾼의 대결이 예상되는 처절한 결투의 라스트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