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태어나고 자란 탓에 농촌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27세의 평범한 직장여성 오카지마 타에코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형부의 고향인 야마가타현으로 농사를 도우러 간다. 도시에서의 회사원 생활을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와 유기농업을 시작한 청년 토시오가 그녀를 마중 나간다. 그는 타에코에게 호감을 갖고 농촌의 모든 것을 가르쳐준다. 타에코는 10일간의 일상생활 속에서 그 곳 사람들과 어울리며, 되살아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추억에 잠긴다.
돌아가기 하루 전 할머니에게 토시오와의 결혼을 제의 받고 혼란에 빠진 타에코는 산책을 하고 돌아오던 중 토시오와 만난 자리에서 그녀의 자의식이 막고 있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음 날 타에코는 겨울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토시오의 가족들과 작별인사를 나눈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타에코는 자신이 진정 함께 있고 싶은 곳,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