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Carmen, 2010)

스페인 남부 세비야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 결국 파멸에 이르고 마는 하사관 돈 호세의 사랑을 그린 비극적인 작품.

카르멘의 유혹에 넘어갔다가 약혼녀 미카엘라로부터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에 다녀온 돈 호세는, 그 사이 유명한 투우사 에스카밀로에게 마음을 뺏긴 카르멘의 모습에 질투를 느껴 칼로 찔러버리고 만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꽃의 노래’ 등 오페라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유명한 아리아들이 귀를 즐겁게 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