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수트라(Kama Sutra : A Tale of Love, 1997)

16세기 인도의 궁중. 마야(인디라 바르마 분)와 타라(사리타 슈드후리 분)는 어릴때부터 자매처럼 늘 함께 자라온 사이지만 공주와 시녀라는 극복할 수 없는 신분적 차이로 갈등을 겪는다. 타라는 공주인 자신보다 미모와 재능을 갖춘 마야에게, 마야는 신분의 차이로 매번 당하는 억울함으로 서로에게 미묘한 질투심을 느낀다.

성인이 되어 이웃나라 라신왕과 정략결혼을 하게되는 타라. 결혼식 전날 왕궁은 라신왕을 맞이하기 위해 들뜨고 분주해진다. 웅장한 코끼리들의 행렬과 함께 열띤 백성들의 횐호 속에서 라신왕은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왕궁을 방문한다. 그러나 그는 정작 신부가 될 공주 타라를 뒤로하고, 마야의 미모에 반한다. 이를 눈치챈 타라는 대중들앞에서 마야에게 모욕을 준다.

마야는 그동안 받아왔던 상처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 첫날밤을 치르기전 자신에게 넋을 빼앗긴 라신왕을 찾아가 유혹한다. 이 일로 궁에서 쫓겨나는 마야. 방황하던 마야는 우연히 만난 조각가 자이의 소개로 성교의 규범 ‘카마수트라’교사를 만나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