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커 잭 2(Crackerjack 2, 1997)

악몽과도 같은 과거의 상처를 간직한 채 거칠고 호전적인 성격의 잭 와일드. 현직 경찰인 그는 한 범죄조직의 검거 작전에 돌입, 개인 행동을 하지만 그의 활약으로 수사가 활발하게 진행된다. ‘한스 벡커’라는 자가 이끄는 이 조직은 악랄하기로 악명 높은 범죄단. 이들의 밀수품이 가득 숨겨진 그곳에 단신으로 잠입한 잭은 단서를 잡기 위한 사진을 찍는데 성공한다. 한스 벡커 일당의 음모를 알아내고 경악하는 잭. 그들이 하이잭(공중납치)하려는 열차엔 다름아닌 다나가 타고 있던 것이다.

한스 일당은 그 열차에 타고 있는 부유한 투자자들의 엄청난 재산을 국외로 빼돌릴 계획이었던 것. 옛 친구의 도움으로 록키산맥을 통과하는 그 열차를 쫓아간 잭은 기차에 매달린 채 거대한 터널로 빨려들어간다. 이어 터널 입구는 범죄단이 미리 설치한 폭탄이 터져 봉쇄되고, 한스 일당과 인질이 터널 중간에 하차한 후 터널을 빠져나간 열차도 곧 폭파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