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번이나 난자 당해 죽은 애인 로렌의 살인범으로 몰린 알렉스는 결국 전기의자에 앉게 된다. 막 전기가 들어오려는 찰나 결정적인 증거물인 칼을 알렉스의 차에 집어 넣었던 철심 박힌 팔이 그의 눈에 띈다. 하지만 옴짝달싹할 수 없는 알렉스는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한다.
사랑하는 애인을 잃은 것도 모자라 자신의 목숨마저 억울하게 잃은 알렉스의 영혼은 저승으로 가지 못한 채 떠돌다가 신비한 까마귀의 인도를 받아 크로우로 부활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애인을 사지로 몰아 넣은 범인들을 찾아 복수의 칼날을 휘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