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인사이드 미(The Killer Inside Me, 2010)

텍사스 주 소도시의 부보안관 ‘루 포드’(케이시 애플렉)는 의사가문의 명망 있는 집안 출신에 우아한 약혼녀 ‘에이미’(케이트 허드슨)까지,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완벽한 조건을 가진 남자이다. 어느 날 상부의 지시로 매춘을 하고 있는 콜걸 ‘조이스’(제시카 알바)를 추방하라는 명령을 받고 출동한 ‘루’는 그녀와 직면하는 순간,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든다.

그 날 이후 ‘루’는 매일 ‘에이미’의 눈을 피해 ‘조이스’와 헤어나올 수 없는 육체적 관계에 탐닉하게 되고, ‘조이스’역시 ‘루’에게 점점 빠지면서 새로운 삶을 꿈꾸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루’는 그녀와의 자극적인 관계가 지속될수록 어릴 적 숨기고 싶은 기억 속 트라우마가 되살아나고, 형의 죽음과 연루된 콘웨이 건설 회사의 사장 아들이 ‘조이스’와 내연 관계에 있음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급기야 루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멈출 수 없는 위험한 본능이 마주하며 더 이상 자신을 통제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