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의문의 잔혹한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첫 번째 희생자는 ‘다나’로 클럽에서 나간 다음날 욕조에서 시체로 발견되었으며, 두 번째 희생자 ‘다이안’ 역시 날카로운 칼로 뒷머리를 찔린채 욕조에서 시체로 발견, 세 번째 희생자인 법대생 ‘파멜라’도 똑같이 날카로운 칼에 찔려 욕조에서 발견되었던 것이다.
경찰은 공교롭게도 세 여자들이 죽기 전 클럽에서 같이 놀았던 크로스를 용의자로 꼽았으나 배경이 막강한 크로스는 혐의 없이 풀려나게 된다. 일이 이렇게 되자 검사인 웨인버그는 크로스를 기소없이 구속해 정신과 박사인 한나에게 정신 감정을 의뢰시킨다.
한나의 애인인 경찰관 앤디는 이 점에 불만을 품지만, 살인범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한나와 함께 일하게 된다. 그러나 크로스와 상담을 하던 한나는 자신도 모르게 크로스에게 빠져 들어가고 또다시 풀려난 크로스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후, 살인사건이 또다시 일어나자 참지 못한 웨인버그는 배에 있던 크로스를 찾아가 말다툼 끝에 그를 죽이고 배를 폭발시켜 버린다. 이제 사건이 끝났다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