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앤 퀸(Rois et reine, 2007)

두 번의 결혼에 실패한 노라. 그녀는 화랑을 운영하는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으로 돈 많고 자상한 애인 장 자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열 살 된 그녀의 아들은 두 번째 남편 이스마엘만을 따르고, 아버지는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으며, 헤어진 여동생과는 연락이 되질 않는다. 아무 문제없이 평온해 보이던 그녀의 일상은 실패한 결혼,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끔찍한 과거와 조우하게 된다.

두 번째 남편 이스마엘은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진 비올라 연주자로 노라를 불행하게 만들었던 인물이다. 정신병자로 취급당한 이스마엘은 정신병원에서 ‘중국 여인’ 아리엘을 만나 오히려 자유롭고 진정한 사랑의 가능성을 얻게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