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랄프(King Ralph, 1991)

영국 왕실 가족들이 사진촬영도중 전원감전사하는 불행한 사건이 터지자, 왕실에선 왕위계승자 문제를 놓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드디어 발견해낸 유일한 후계자는 서거한 왕의 삼촌이 잠시 관계했던 미국 여인의 손주 랄프 존스. 미국 라스베가스 삼류가수 출신으로 자유분방한 성격의 그가 대영제국의 군주로 추대되면서 왕실의 혼란은 시작된다.

호화롭긴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왕으로서의 예의범절교육과 버킹검 궁중에 갇힌 생활에 질린 킹 랄프는 어느날 무단 외출을 감행하고, 그로인해 만나게 된 한 술집 쇼걸과 사랑의 열병을 앓게 된다. 그러나 왕실에선 핀랜드 공주와의 왕족결혼을 추진하고 자신의 왕위계승을 꿈꾸는 그레이브경은 랄프를 축출하고자 계략을 꾸미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