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탭탭(Bootmen, 2000)

어머니 없이 아버지, 형과 함께 시드니 인근의 작은 산업도시인 뉴캐슬에서 사는 숀 (아담 가르시아 분)의 가족은 모두 제철소에서 일한다. 하지만 숀은 탭댄서로서의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 탭댄스 교습소에서 만난 린다 (소피 리 분)와의 사랑이 깊어질 즈음 시드니의 유명한 극장에 탭댄서로 뽑혀 고향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상업적이고도 고루한 옛 스타일만 고집하는 극장주에 신물을 느끼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숀은 자신이 늘 추구했던, 보다 정열적이며 살아 있는 탭댄스를 추기 위해 제철소의 동료들을 모아 연습을 시작한다.

자신이 시드니로 떠난 사이에 형의 아이를 임신한 소피에 대한 원망을 삭히며 연습에만 몰두하던 숀은 각고의 노력과 새로운 안무 아이디어로 폭발력 넘치는 살아있는 탭댄스를 만들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