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컬 마닐라(Tropical Manila, 2008)

한국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망친 김두식은 15년동안 마닐라에서 살고 있다. 그에겐 필리핀인 아내와 코피노(한국과 필리핀 혼혈) 아들이 있지만 공소시효를 몇 달 앞둔 두식은 한국의 어머니를 만날 날만 기다린다. 두식의 아들 필립은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학대하는 아버지를 증오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 한다. 두식과 필립의 갈등은 결국 비극적인 결말로 치달아간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