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크라임(True Crime, 1999)

오클랜드 트리뷴의 기자 스티브 에버릿(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은 술과 여자 문제로 종종 말썽을 일으킨다. 그의 기자로서의 직관과 능력은 뛰어나지만,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하고 급기야는 뉴욕에서 잘 나가던 기자 생활 중 사고를 내고 오클랜드까지 흘러오게 된다. 그는 직장에는 알콜 중독을 치유했다고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변한 것이 없다.

어느 날 저녁, 매력적인 여기자이자 직장 동료인 미셀(매리 맥코막 분)에게 언제나 그렇듯이 유혹의 눈길을 보내지만, 별 성과가 없다. 스티브와 헤어져 집으로 가던 미셀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다. 스티브의 능력만은 인정하던 편집장은 그에게 미셀이 맡고 있던 기사를 대신 마무리 할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단서가 붙는다. 인간적인 이야기로 접근할 것!

뉴욕에서 하던 것 같은 사건 파헤치기는 판매 부수와는 별 관련이 없는 일이므로, 수년만에 행해지는 사형식에 대한 말랑말랑한 휴머니즘적 접근을 요구한다. 96불 때문에 임산부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흑인 범죄자 프랭크 비첨(아이사이아 워싱톤 분).

6년의 수감 생활을 거친 그는 누가 보아도 흑인 범죄자의 전형이다. 이미 여러 번 감옥에 들락거렸고, 거처를 오클랜드로 옮긴 후로도 몇 번의 말썽을 피웠던 그이지만 사실 프랭크는 아내와의 결혼 이후로 기독교로 개종하고, 그 나름대로는 착실한 삶을 살아왔다. 자신이 자동차를 수리해줬던 백인 여자가 그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 화는 나 있었지만, 그는 분명 자신이 그녀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링(The Ring of Life, 2012)

전혀 다른 세계의 두 사람이 ‘링’이라는 세상에서 만났다조폭출신 스승과 엘리트출신 제자의 불꽃 튀는 스파링이 시작된다!천재적인 복서였지만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문턱에서 연이어 좌절한 후 폭력조직 가담, 분신자살 시도 등으로 한때 인생에 기권했던 남자 박현성. 분신 후유증으로 장애인이 되었지만 기적적으로 재기해, 지도자로서의 꿈을 […]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We Were There, 2012)

목숨을 걸었어도 후회는 없었다!히말라야 최초의 루트를 뚫으며 자유를 외칠 수 있었기 때문에… 해발 7,925m. 전 세계에서 단 두 팀만이 성공할 수 있었던 난공불락의 산 ‘빛나는 벽’ 가셔브럼 4봉.꿈의 첫 등반으로 부푼 한국 원정 대원들은 국가를 초월해 깊은 우정을 나눴던 슬로베니아 […]

프랑스 다이어리(Journal de France , 2012)

유명 포토그래퍼이자 저널리스트, 영화감독으로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레이몽 드파르동의 지난 반세기 카메라 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낸 다큐멘터리. 위험 분쟁 지역의 절체절명 순간에서부터 칸영화제의 화려한 레드카펫, 프랑스 시골 마을의 소박한 풍경까지 레이몽 드파르동의 카메라에 포착된 특별한 순간들이 펼쳐진다.

길 위에서(On the Road, 2012)

당신도 혹시 나처럼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나요?명문대 졸업, 미 유학파, 젠(Zen) 센터의 경험으로 출가한 ‘엄친 딸’ 상욱 행자! 어린 시절, 절에 버려져 ‘동진 출가’의 업을 지닌 선우 스님! ‘신세대형’ 비구니, 인터넷 검색으로 ‘절’에 왔다는 민재 행자! 37년간 수행의 길을 걸어왔지만, 아직도 그 […]

춤추는 숲(Forest Dancing, 2012)

다른 삶은 가능하다! “안녕?”, “안녕, 맥가이버 어디가?” 익숙한 별명으로 반갑게 인사하며 동네 골목을 지나는 감독 부부는 12년 전부터 성미산마을 주민으로 살고 있다. 마을이라는 이름조차 낯설어진 도시에서 성미산마을 사람들은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어울려 살아간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답답한 기성의 틀에 […]

MB의 추억(Remembrance of MB, 2012)

2007년 MB의 관점에서 바라본 2007년의 유권자!그리고, 2012년 우리가 2007년의 MB를 되돌아 보는 정산코미디! 정치인이 선거에 출마할 때면 허리와 고개가 생고무가 되지만 일단 당선만 되면 그 유연하던 허리와 고개가 시멘트로 변한다. 한마디로 눈에 뵈는 게 없어진다. 2012년 유권자 관점에서 2007년 MB의 […]

비념(Jeju Prayer, 2012)

4.3사건으로 상처 입은 제주도와 제주사람들… 그리고 지금 아프게 부서져 가는 강정마을의 이야기 제주시 애월읍 납읍에 살고 계신 강상희 할머니, 할머니의 남편 김봉수는 4•3으로 희생되었다. 해군기지 문제로 떠들썩한 서귀포시 강정마을. ‘4•3의 원혼이 통곡한다’ 와 같은 수많은 현수막이 제주 4•3과 해군기지 문제가 […]

태아(Fetus, 2012)

지난 2년간, 임신을 기다려온 김형경, 이동원 부부. 이들 부부가 임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몸에서 한 달에 한 번, 배란된 난자가 24시간 이내에 3억대 1의 경쟁을 뚫은 건강한 정자를 만나야만 가능하다. 사실 이런 자연 임신 성공률은 겨우 30%에 불과 할 만큼 […]

달려라, 그랜드라이더스(Go Grandriders, 2012)

행복한 일탈을 꿈꾸는 노인들의 유쾌한 자아 찾기 프로젝트평균 연령 81세, 72세 주부부터 87세 경찰관까지 직업도 성격도 다양한 17명의 노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평생 남을 위해 살아온 이들은 못다 이룬 꿈을 가슴에 품고 13일간의 오토바이 대장정을 떠난다. 하지만 떠난 지 하루만에 체력적인 […]

킹스 포인트(Kings Point, 2012)

70~80년대에 뉴욕의 킹스포인트에서 이주온 수십만명의 노인들은 정년퇴직을 한 전형적인 계층들로 플로리다의 서쪽 팜비치에 터를 잡는다. 그곳은 야자나무와 따스한 햇살, 그리고 파란 하늘로 꿈같은 노후생활은 선금 1500달러에 충분히 유혹당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