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가 당신을 부를 때(Forget Paris, 1995)

미키 고든은 재치있고 입심좋은 NBA 농구 심판으로 혼자 사는데 길들어져 있는 독신남이다. 어느날 미키는 빠리에 묻히고 싶다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항공편으로 아버지의 관을 빠리로 보내는데 항공사의 실수로 그만 관이 행방불명이 되고 만다. 관을 찾으러 빠리까지 건너간 미키는 빠리 항공사의 PR담당 대리인 엘렌 앤드류스의 도움으로 관을 되찾고 무사히 장례까지 치른다, 엘렌은 영어와 불어를 유창하게 하는 우아하고 매력적인 여인으로 첫눈에 미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빠리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휩싸여 두 사람의 사랑은 불타오르지만 그들에게 남겨진 것은 아쉬운 이별뿐. 미국에 돌아온 미키와 빠리에 남겨진 엘렌은 구멍이 뚫린 듯 허한 마음으로 서로를 그리워한다. 결국 엘렌은 빠리에서의 우아한 생활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와 너무나도 행복한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그러나…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