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한 외딴 농장, 어느날, 농장주인 노부부의 사망건으로 그곳을 방문한 보안관은 지하실에서 온몸이 새하얀 청년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이름은 ‘파우더’. 그가 태어나던 날 밤, 사고로 번개를 맞은 어머니는 간신히 아이를 낳은 후 숨지고, 아이는 ‘백색증’이라는 희귀한 병을 지닌채 불행한 삶을 시작하게 된다.
완벽하리만치 하얀 피부에 털이라고는 눈썹조차 없는 그는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조부모의 농장 지하실에서 그날까지 숨어 살아온 것이다. 난감해진 보안관은 문제아 전문 학교의 상담교사인 제시에게 파우더를 인도한다. 제시는 그를 바깥 세상으로 내보내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데리고 가지만 파우더는 이내 학생들에게 두려움과 놀림의 대상이 되어 더욱 더 고립되어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