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소설을 준비중인 쟝과 젊은 아내 미셸은 집세가 밀려 쫓겨나갈 처지이지만 소설에 대한 꿈을 접지 않고 열심히 살아간다. 어느 날 앞집에 사는 거부 기메로부터 대저택을 상속받은 그들.
주인 기메가 쓰던 물건들을 함부로 치우지 않는 것. 하녀 클레망스를 해고해선 안되다는 것의 두 가지 조건만 지키면 되는 그들 부부는 뜻밖의 행운에 즐거워 한다. 그러나 하녀 클레망스가 남편 쟝에게 접근, 아내 미셸이 기메의 정부였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쟝은 엄청난 의심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