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냉전이 한창인 1960년대 초, 미 방위전략본부에서는 매일 공군 폭격기 편대의 상황이 보고된다. 어느 날 기계의 오작동으로 모스크바를 공격하라는 명령이 전달되고, 전략본부와 미 대통령은 급히 이를 시정하려 한다. 하지만 철저히 훈련받은 조종사들은 그들을 막는 미공군을 피해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가고 긴급해진 미 대통령은 소련의 서기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편대를 추격할 방법을 알려주지만 실패하고 만다.
결국 전면전을 막기 위해 미국 대통령이 내린 최후의 방책은 모스크바가 핵탄두 공격을 받는 순간 미군 스스로 뉴욕시에 동급의 핵탄두를 투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