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산호초 2(Return to the Blue Lagoon, 1991)

19세기 후반 목사의 젊은 미망인 사라 하그레이브가 1살박이 릴리를 데리고 타히터에서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가는데 우연히 발견된 난파섬에서 사라는 숨진 부모옆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2살의 남자아이를 리챠드라 부르며 아들처럼 보살피지만 배에 점점 퍼져가는 콜레라를 피해 조각배를 타고 셋만의 외로운 향해를 시작한다. 익사 직전 배가 도착한 곳은 바로 리챠드가 부모와 살던 아름다운 섬, 그러나 허물어져가는 지푸라기집 한채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가 이들을 반기고 있었다.

생활력이 강한 사라는 두아이를 키우며 문명인이 알아야 할 것을 가르치며 구조될 날만을 꿈꾸지만, 폐렴으로 죽고만다. 외딴섬에 둘만 남은 리챠드와 릴리는 오빠와 여동생처럼 지내지만 사춘기의 이들은 성에 대해 눈뜨게 되고 갈등을 겪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문명의 세계에서 온 배 한척이 섬에 닻을 내리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