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컷(Prime Cut, 1972)

악명 높은 갱단들 사이에서도 해결사로 통하는 닉은 거대한 부를 축적하자 은퇴하여 평범하게 살고자 한다. 한편, 시카고 갱단 두목 제이크는 마리안이라는 자에게 빌려준 50만불을 회수해줄 것을 요청한다. 제이크의 부하들이 앞서 잔인하게 살해당한채 되돌려 보내졌다는 사실을 안 닉은 이 제의를 수락한다. 캔자스 제일의 도살업자 마리안의 농장을 급습한 닉은 그가 정육업 이외에 10대 소녀들을 잡아다 마약과 폭력으로 길들인 뒤 헐값에 사창가로 팔아넘기는 인신 매매업도 겸하고 있다든 사실을 알게 된다.

닉은 도움을 요청하는 퍼피라는 여자를 20불에 사오는데, 그녀에게서 마리안이 자신과 같은 소녀들을 고아원에 맡겨 사육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더우기 빚을 갚을 수 없다는 마리안 패거리들의 난폭한 협박이 뒤따르자 닉은 시카고로 돌아가 철저히 무장한 뒤 캔자스로 돌아와 대규모 총격전을 벌이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