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와 교황(Francesco and the Pope, 2011)

바티칸의 ‘시스티나 예배당 성가대’로 교황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 영광스러운 ‘프란체스코’는 아직 초등학교 3학년이다. 로마의 ‘포르투엔스’에서 엄마와 쌍둥이 형들과 함께 사는 소년은 일요일이면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바티칸으로 간다.

일요일에는 다른 아이들처럼 축구도 하고 형제들과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은 똑같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다 그러던 중 프란체스코는 합창에서 솔로로 독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프란체스코이지만 존경하는 교황님 앞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연습 또 연습에 매진한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전세계를 방문한다. 카메룬 야운데에 방문 후 콘돔 사용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되기도 했던 장면이나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방문하여 유대교와의 화해와 공존을 설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다시 바티칸으로 돌아온 교황은 프란체스코의 첫번째 독창 무대에서 드디어 만나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