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타(Dance with the Devil, 1997)

우연히 만나 서로를 첫 눈에 알아본 로메로와 프레디타는 서로의 육체를 깊이 탐닉한다. 이들에게 섹스는 인생의 의미를 부여해 주는 성스러운 의식이기도 하다. 살인과 섹스가 인생의 가장 커다란 쾌락이라 믿는 이들은 재미를 위해 백인 커플을 납치하여 상대를 바꾸어가며 섹스의 향연을 벌인다. 트럭을 몰고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중 이것이 로메로를 이용하려는 누군가의 계략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눈치챈 프레디타는 로메로를 말리지만, 로메로는 총을 들고 죽음의 함정으로 뛰어드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