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잭(Freejack, 1992)

알렉스(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분)는 전도유망한 카레이서로 그의 애마인 포물과 어틀랜틱의 운전석에 앉았을 때만 해도 그의 일생이 그렇게도 깜짝 놀랄만치 변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알렉스는 폭발적으로 속력을 내기 시작하여 거의 기록에 가까운 속력으로 트랙을 누비다가 갑자기 피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여 그의 자동차는 시속 140마일의 속력으로 공중에 내동댕이 친다. 그러나 부딪쳐 끝장나기 몇초전에 그는 더 굉장한 속도로 날게 된다. 무엇인가가 죽음으로부터 그를 끄집어내기 위해 서기 2009년의 세계로 집어넣은 것이다.

20년후의 세계는 법이 사라진 폭력적이고 다양한 색채의 색다른 곳이 되었다. 부유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나뉘어지며 부유한 사람들은 자신의 뇌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두었다가 죽은 육신을 선택한 후 그 희생자들의 몸에 자신들의 뇌를 다시 입력시키는 방법으로 영원한 삶을 살게 된다. 이미 한 고객이 알렉스의 몸을 자신의 것으로 선택한 것이다.

알렉스가 정신을 차려보니 영문도 모르면서 공포에 질려 많이 본듯하기도 하고, 전혀 모르는 것 같기도 한 길을 달리고 있었다. 괴이한 모습을 한 21세기의 현상금 사냥꾼들이 그의 뒤를 쫓아오고 있으며 그중 우두머리는 바센다크(믹 재거 분)라는 무자비한 자로 이 방면의 전문가이다. 알렉스의 오랜 친구들조차도 그를 팔아넘기려 한다.

알렉스의 유일한 희망은 20년전에 사귀었던 줄리(르네 루소 분)를 찾는 것이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세계 굴지의 기업 매켄들리스의 중역이 되어있다. 알렉스가 그녀를 찾았을 때 그녀는 이미 사랑이라는 것은 오래 전에 잊은 듯한 터프한 여성이 되어있고…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