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스 대모험(Freaked, 1993)

‘리키 쿠간’은 한창 잘나가는 헐리웃 배우이자 섹스 심벌이기도하다. 남자로부터는 선망을, 여자로부터는 사랑을 받던 그가 기괴한 모험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그는 이 경험담을 ‘브룩 쉴즈’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나와 생생하게 들려주는데…문제의 발단은 EES 그룹의 농약 CF 촬영을 의뢰 받으면서 발생한다. 하지만 CF 촬영지인 ‘산타플랜’에는 그 농약에 반대하는 데모가 한창인데, 리키는 이 농약 데모대에서 우연히 아름다운 ‘줄리’를 만나 친구 ‘어니’와 함께 교외로 놀러간다.

때마침 ‘프릭스 랜드’라는 간판을 본 그들은 호기심에 그곳에 들어가는데 거기는 순진한 여행객들을 꼬셔서 갖가지 돌연변이 괴물로 만들어내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눈이 하나뿐인 괴물, 늑대 소년, 배추 벌레 아저씨, 머리 둘인 남과 여, 혀의 길이가 5미터 넘는 남자…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