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쉬(Flushed Away, 2006)

런던 케싱턴의 최고급 아파트. 이곳에서 그 누구보다 웰빙 라이프를 즐기는 럭셔리 쥐 ‘로디’는 주인들이 휴가를 떠나버린 대궐 같은 집에서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난데없이 시궁창 쥐가 싱크대에서 역류되어 올라와 ‘로디’의 우아한 일상을 방해하고, ‘로디’는 이 귀찮은 불청객을 내쫓기로 결심, 변기를 ‘스파’라고 속인다. 그러나 생각보다 똑똑한 녀석은 ‘로디’의 어설픈 거짓말을 눈치 채고, 되려 고상한 ‘로디’가 스타일 왕창 구겨가며 변기 속으로 빠지게 된다.

거칠고 위험한 쥐들의 세상 ‘래트로폴리스’. 런던 시내와 똑같이 생겼지만, 삐까뻔쩍한 건물이 대신 때 묻은 재활용품으로 지어졌다는 사실! 한 평생 귀하게만 사셨던(?) ‘로디’에겐 래트로폴리스의 생활이 위험천만하게만 느껴지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로디’의 똥 줄 빠지는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천만다행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은 ‘로디’. 그리고 그를 도와주는 용감무쌍한 터프 걸 ‘리타’. 이들은 크나 큰 신분의 차이(?)를 극복해가며 거친 암흑 세계를 헤쳐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을 가로막는 형님들이 있었으니, 지하 세계를 주름잡는 이름하여 ‘개구리파’ 조폭 형님들! 일은 꼬여만 하고, ‘로디’와 ‘리타’는 개구리 일당들의 사건에 휘말리는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들의 짜릿하고 익사이팅한 모험이 시작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