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데이즈 나이트(A Hard Day’s Night, 1964)

영화는 수염을 붙이는 등 변장을 해서 극악스러운 팬들 사이를 교묘히 빠져나온 비틀즈 일행이 다음 공연지로 떠나기 위해 기차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늘 따라디는 키 작고 행세에 능한 매니저 놈과 키가 크다는 이유로 늘 욕을 먹는 바보스런 비서 쉐이크(Shake: 존 전킨 분), 그리고 실연의 아픔을 달래고 있는 폴(Paul: 폴 맥카트니 분)의 할아버지가 그 여행에 동행한다.

비틀즈 멤버는 사행활을 즐겨보려고 호텔을 빠져나와 춤과 휴식이 있는 락뮤직 클럽을 찾고 그들의 매니저는 그들을 쫓아 제자리를 지키도록 하는데 텔레비젼 생방송 콘서트 전날 폴의 할아버지의 이간질에 링고(Ringo: 링고 스타 분)가 사라지는 소동이 일어난다. 가까스로 경찰서에서 링고를 빼돌려 콘서트를 무사히 마치게 된다. 그리고 다시는 사건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한 폴의 할아버지(Grandfather: 윌프리드 브람벨 분), 톰, 쉐이크 그리고 비틀즈 일행은 다시 다음 공연지를 향해 헬리콥터에 오른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