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I Don’t Know How She Does It, 2012)

1년 365일 매일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케이트. 능력 있는 펀드 매니저로, 때와 장소에 맞는 의상 고르기부터 시작,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상사의 야근 요청은 물론, 남편의 갖가지 요청에도 OK를 외친다. 24시간도 모자랄 정도로 치열한 일상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정신 없는 나날의 연속. 산더미 같은 스케줄에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그녀에게 주변 친구, 동료, 가족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뉴욕 본사 글로벌 프로젝트가 주어진다. 케이트는 항상 남자 동료에게 돌아갔던 큰 기회가 꿈만 같기만 하다. 본사에서 만난 훈훈한 비주얼과 폭풍 매너를 갖춘 무결점 클라이언트 잭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며 호의를 베풀기까지. 하지만, 남편의 사업 확장과 동시에 찾아온 큰 프로젝트로 인해 출장이 잦아지고 가족들의 불만은 쌓여만 간다.

매력적인 클라이언트와 함께 일하며 단번에 커리어도 높일 수 있는 일생일대 최고의 찬스! 최악의 시기에 찾아온 그 기회를 케이트는 과연 잡을 수 있을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