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지만생인 한나 세네쉬는 헝가리 태생 유태인이다. 히틀러의 세력확장과 반 유태주의에 몰린 그녀는 이스라엘로 단신출국, 17세에 팔레스트인 농과대학에 입학한다. 1944년, 세계대전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을때 키부츠에서 일하고 있던 한나에게 젊은 헝가리인이 찾아온다. 그는 한나에게 독일군 점령하에 있는 각 유럽국가에서 모집된 젊은이들로 구성된 영국 공군소속 특공대에 가입할 것을 권유한다.
특공대의 임무는 추락된 전투기의 연합군 조종사를 구출하고 동시에 각국의 레지스탕스 조직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부다페스트의 80만 유태인과 어머니를 구할 일념으로 그녀는 특공대에 가입한다. 극한 훈련의 과정을 거쳐 드디어 헝가리로 잠입하는데 성공하지만 그만 독일군에게 체포되고만다. 여기서부터 그녀의 파란만장한 투쟁기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