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포드의 대탐험(The Mosquito Coast, 1986)

9개의 발명 특허와 6개의 특허 심의를 가진 발명가이며 하버드를 자퇴한 엘리(해리슨 포드 분)는 모든 것이 풍족해서 산업의 노예로 살아가는 미국 사회에 환멸을 느껴 새로운 발명품인 ‘소혐 냉각기’를 가지고 ‘모스키토 코스트’라는 곳으로 아내와 아들 찰리(리버 피닉스 분), 제리(자드리언 스틸 분) 쌍둥이 딸을 데리고 유토피아를 찾아 여로에 오른다.

드디어 힘겹게 찾은 모스키토 코스트는 힘없는 노인들과 아이들만이 사는 완전한 불모지였다. 앨리와 찰리는 갖은 고생 끝에 초대형 급속 냉각기를 완성하여 열대주민들의 유토피아를 이루려고 한다. 그런데 미개한 원주민의 통치자가 되고 싶어하는 위선적인 목사 스펠굿의 회유로 마을 사람들은 떠나 버리고, 설상가상으로 괴한의 침입을 받는다.

괴한을 잡으려던 냉동기는 오히려 파괴되어 마을 전체가 폭발하여 쑥밭이 되어버린다. 가족들은 희망을 버리고 미국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하지만, 충격을 받은 앨리는 이미 미국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는다. 지친 가족들은 앨리에게 미국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하나 앨리는 움직이지 않고 가족들의 불만은 고조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