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터(The Hurricane, 1999)

11살 때 친구를 성추행하려던 백인 고위층을 공격한 죄로 소년원에 간 흑인 소년 카터는 8년 뒤 소년원을 탈출하고 권투로 몸을 단련한다. 그러나 집요한 페스카는 제대한 그를 잡아 남은 형기를 채우게 한다. 교도소에서 더 강한 ‘투사’로 다듬어진 카터는, 세계 챔피언을 바라보는 복서 ‘허리케인’으로 이름을 날린다.

캐나다 프로토. 캐나다의 환경 운동가 모임의 청년들과 함께 사는 흑인 소년 레스라는 한권의 헌 책을 구입한다. 단돈 25센트에 구입한 그 책은 무려 22년간 무고하게 옥살이를 한 저자의 운명을 바꿔놓는 끈이 된다. 책 제목은 <제16 라운드>! 허리케인이 자유를 갈구하며 감옥에서 쓴 원고가 책으로 출판된 것이었다. 허리케인의 책을 읽고 감동받은 레스라는 허리케인과 편지를 주고 받는다. 레스라를 통해 허리케인의 존재를 알게 되고 또한 그의 결백을 믿게 된 환경 운동 청년들은 허리케인의 구명운동에 나선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