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차 일본을 방문한 라씬은 호텔바에서 키리나라는 신비한 동양여인의 유혹적인 눈길에 끌려 새롭고도 황홀한 정열의 밤을 보낸다. 그러나 아쉬운 이별의 발길을 채 돌리기도 전에 라씬은 잔혹한 사건을 목격하고 마는데, 그것은 바로 검은 복면의 사무라이들이 새파랗게 날이선 일본도로 키리나의 목을 내려는 살인현장이었다. 그때, 복면을 하지 않은 킨죠는 자신의 얼굴을 본 라씬을 살해하고 사라지지만 라씬은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다.
그 사실을 알게 킨죠. 얼굴이 노출되면 혼이빼앗긴다고 생각하는 사무라이의 세계에서 킨죠는 자신의 얼굴을 본 라씬을 죽여 빼앗긴 혼을 되찾기 위해 라씬을 추적하며 닥치는대로 살생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