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티드(The Hunted, 1995)

출장차 일본을 방문한 라씬은 호텔바에서 키리나라는 신비한 동양여인의 유혹적인 눈길에 끌려 새롭고도 황홀한 정열의 밤을 보낸다. 그러나 아쉬운 이별의 발길을 채 돌리기도 전에 라씬은 잔혹한 사건을 목격하고 마는데, 그것은 바로 검은 복면의 사무라이들이 새파랗게 날이선 일본도로 키리나의 목을 내려는 살인현장이었다. 그때, 복면을 하지 않은 킨죠는 자신의 얼굴을 본 라씬을 살해하고 사라지지만 라씬은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다.

그 사실을 알게 킨죠. 얼굴이 노출되면 혼이빼앗긴다고 생각하는 사무라이의 세계에서 킨죠는 자신의 얼굴을 본 라씬을 죽여 빼앗긴 혼을 되찾기 위해 라씬을 추적하며 닥치는대로 살생을 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