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무법자(A Fistful of Dollars, 1964)

한 이름없는 사나이가 벡스터와 로조 패거리의 세력다툼으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 서부의 작은 마을에 나타난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죽거나 도망치는 대신 두 패거리 사이에서 이득을 취할 계획을 품고 있다.
이 사나이는 말없고 냉혹하며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움직인다.

사나이는 양 패거리를 오가면서 교묘하게 그들의 심리를 자극하며 줄다리기를 한다. 분명히 어느 편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나이의 정체성은 모호한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