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결혼 생활속에서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어버린 애블린(캐시 베이츠 분)의 삶은 교착상태에 빠져버렸고 삶의 의욕도 살아나지 않는다. 어느날 숙모를 찾아 양로원에 갔던 그녀는 우연히 ‘니니’라는 할머니를 만나 니니(제시카 탠디 분)가 풀어나가는 이야기 보따리를 따라 정감어린 1930년의 미국 남부로 마음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말괄량이 소녀 잇지는 기차사고로 오빠를 잃고 상심에 젖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데 오빠의 연인 루스가 찾아오면서 정반대의 성격을 소유한 그녀들이 마을의 명물 까페 희슬스탑의 문을 열면서 서로를 의지하고, 평범한 시골마을의 까페는사랑과 추억의 장소가 된다.
남자보다 용감한 잇지와 루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애블린의 삶도 변화하기 시작하며 애블린과 니니 사이에도 새로운 애정이 싹트고 피해의식에 젖어있던 애블린의 마음속에는 자신감이 생긴다. 6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은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가 현실에 재현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