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학생이 되어 동경으로 온 우츠키. 하지만 정작 그녀가 여기까지 오게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건 고등학교 시절 그녀의 짝사랑이었던 야마자키 선배가 바로 이 학교에 있기 때문. 우츠키는 선배가 일하는 서점에 자주 들르지만 그녀가 의도하는 자연스러운 만남은 좀처럼 이루어지질 않고 게다가 선배는 그녀를 알아보지도 못한다.
어느 비오는 날, 서점에 들른 우츠키가 나오려는 순간 선배는 그녀를 알아보고 빨간 우산 하나를 빌려준다. 사랑은 이제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