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의 끝, 에미시족의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재앙 신이 나타나 마을을 위협한다. 이에 에미시족의 후계자인 ‘아시타카’는 결투 끝에 포악해진 재앙신을 쓰러뜨리지만 싸움 도중 오른팔에 저주의 상처를 받고 죽어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된다. 결국, 재앙신의 탄생 원인을 밝혀 자신의 저주를 없애기 위해 서쪽으로 길을 떠난 ‘아시타카’는 여행 중 서쪽 끝 ‘시시’신의 숲에서 들개 신과 사투를 벌인 ‘타타라’마을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그들을 구해주는데 먼발치서 자신을 지켜보는 들개 신 ‘모로’와 그의 곁에서 상처를 치료해주는 신비스러운 소녀를 보게 되고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귀빈 대접을 받으며 ‘타타라’마을에 머물게 된 ‘아시타카’는 마을을 습격하는 ‘원령공주’를 목격하게되고 그 ‘원령공주’가 바로 숲에서 만난 소녀임을 알고 당황하게 된다. 함정을 파 놓고 총포로 무장한 인간들은 사람들을 공격하던 ‘원령공주’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순간, 망설이던 ‘아시타카’는 ‘원령공주’를 구해 마을을 빠져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