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2015)

아버지의 죽음과 이혼, 슬럼프, 오랜 공백기 그리고 지독한 외로움…
숨기고 싶었던 상처까지도 사랑해주었던 그 남자로 인해 그녀는 다시 태어났다

한 남자를 알게 되면서 사랑을 행위가 아닌 떨림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진희’(한지은)는 그 남자를 통해 그 동안 궁금했던 모든걸 알아가려 한다. 사랑을 하면 왜 집착하게 되는 것일까? 집착하지 않고 소유하려 하지도 않고 또한 사랑이 증오로 변하지 않는 그런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진희’.
 
그런 사랑이 가능한지 그 남자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 남자를 통해 남녀간의 관계가 일방적인 쟁취가 아닌 섬세함과 배려를 통해 완성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려 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진정 위로 받고 치유되면서, 버림받은 여자가 아닌 사랑 받는 여자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그녀는 말한다.
“그와 안고 있으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가 된 기분”이라고…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