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텔파파(Don’t Tell Papa, 2004)

양아치 흉내를 내는 어리버리한 고삐리 철수, 담배불 입으로 끄기가 주특기인 애란과 우여곡절 끝에 ‘딱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날 이후 애란에게는 소식이 없었고 1년 가까이 흐른 어느 날 그의 교실에 바구니하나가 퀵으로 배달된다. 바구니에 들어있던 것은 갓난 아기. 그날밤 애란이 철수의 아기를 가졌고 여고 화장실에서 출산한 것. 철수는 애란의 친구 순미를 찾아가 애란의 소재를 물어보지만, 미국으로 유학갔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선다.

‘아기바구니 배달사건’으로 학교에서 쫓겨난 철수는 성인나이트클럽에서 쇼MC를 하며 아들 초원이를 키운다. 심봉사 젖동냥하듯 동료들에게 아기를 맡기는 철수, 철수는 아기 이름을 애란과 첫날밤을 지낸 여관 이름을 따서 ‘초원’이라 짓는다. 초원은 아빠를 따라 업소를 드나들며 ‘오까마’쇼의 보리수, 에레나 김, 나가요걸 등과 교류하여 조숙하고 명랑한 아이로 성장한다.

삼류인생들의 실전언어를 피부로 익히며 동년배 어린이들은 도달할 수 없는 천부적인 어휘력을 지니게 되었으며, 때때로 일부 어른들도 하지 못하는 ‘화투운’을 떼며 미래를 예견하기도 한다. 어느새 7살이 된 철수. 그러나 미국으로 유학간 애란이 철수의 동창이자 속옷디자이너 절구의 직속상관이 되어 돌아온다.

아기를 버린 죄책감에 시달리던 애란은 초원을 보고 싶어하고 자신이 엄마임을 알리지 않은 채 아이의 곁을 멤돈다. 엄마가 죽은 줄 알고 있는 초원은 애란을 좋은 아줌마라 생각하며 따르고 철수는 아이를 빼앗길까 불안해진다. 급기야 지방의 클럽으로 초원과 함께 떠나려는 철수. 그러나 사소한 일로 엄청난 사건에 말려들고…

뜨거운 여름(That Summer, 2011)

<몽상가들>을 뛰어넘는 그여름 그들의 뜨거운 사랑 프레데릭은 영화배우인 아내 앙젤과 로마에 살고 있는 프랑스 화가다. 레지스탕스에 관한 영화를 찍으러 로마에 왔던 단역 배우 폴은 연인 엘리자벳과 함께 그들의 아파트에서 지내게 된다. 어느새 더 가까워진 네 사람. 앙젤은 엘리자벳에게 자신의 옷을 […]

시크릿 어페어(About Love, 2017)

“각자의 방식대로 살면 돼. 남녀 사이에 가장 중요한 건 계약이야.” 지적인 중국학과 교수와 소박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던 여대생 니나. 남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점점 다툼이 잦아지던 어느 날, 부유하고 여유로운 삶을 사는 은행 이사장 세르게이와 만나게 된 니나는 그가 베푸는 […]

여직원들 : 직장연애사(2016)

업무시간에 뭐 해요? 아시잖아요~ 화끈하고 음탕한 ‘그거’ 합니다! 막내 여직원과 점심시간마다 비밀 섹스 중인 남근. 유부녀 과장님한테 섹스를 배우고 있는 김대리. 모든 여직원들에게 들이대는 이과장. 이들은 업무만 시작하면 직업병인지 아랫도리가 심심하다. 어느 날, 중국으로 파견 나갔던 최고의 섹시녀 희수가 돌아온다. […]

내 아내의 언니(2016)

이혼 후 동생 부부 집에 얹혀살게 된 언니 지선. 동생 지영이 워크숍을 떠난 사이, 동생 남편 현수와 단둘이 남게 된다. 숨겨온 욕정을 이기지 못한 두 사람은 금기를 넘어버리고, 이제 지영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지선과 현수는 위험한 쾌락을 즐기게 되는데…

사슬 : 두 여자의 유혹(2017)

“민아의 몸을 집요하게 탐닉하는 진경과, 사랑과 우정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민아의 아름답지만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 사라진 애인으로 신경질적인 민아의 정신과 육체를 위로하는 진경. 진경이 있어 민아는 다행이다. 어느 날 민아는 수강생 윤재를 만나게 되고, 전 남친을 닮은 외모와 체취에 홀리듯 […]

큐트 벗 오디너리(Cute But Ordinary, 1981)

1980년대 리우데자네이루. 웨넥박사는 그 지역에서 부유하고 영향력이 큰 사람이다.  어느날 그의 17살 딸 마리아가  폐차장 근처에서 차가 고장을 일으켜 갈 수 없게되자 다섯 명의 흑인 남성이 집단 강간을 한다. 그러자 그의 집안은 그녀를 결혼을 시켜야 겠다고 결정하고 일방적으로 에드가드라는 남자를 […]

동물적 본능(Animal Instincts, 1992)

색정광인 부인 조안(샤론 위리)을 둔 경찰관 데이비드(맥스웰 코필드)는 아내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오로지 경찰 직무에만 충실하다. 이에 불만을 느끼고 남편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조안은 혼자만의 상상으로 많은 남성들과 관계를 맺는다. 어느날 전선 수리공과 충동적으로 관계를 벌이게 되는 조안.  그때 마침 순찰 […]

맷돌(Mill Stone, 1988)

명문대가의 삼십대 종손인 풍진사는 사내의 구실을 못하는 고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강규수와 혼례를 치룬다.사실을 뒤늦게 안 종문 어른들의 궁리로 씨내리 총각을 보쌈해 오게 된다. 일문이 그토록 바라던 종손은 태어났으나, 씨내리 총각인 칠복은 사대부 체통의 명목 하에 죽임을 당하게 되고, 강규수는 자진하여 […]

비엔나 호텔의 야간 배달부(The Night Porter, 1974)

1957년의 비엔나. 비엔나에 모여 사는 나치 친위대 출신 장교들은 자신들의 죄상이 탄로나지 않도록 하기위해 나치 전범 기록문서나 증인을 찾아내 증거 인멸 작전을 펴고 있다. 유태인 수용소 의무관 출신으로 죄의식 때문에 햇빛을 볼 수 없어 야간 근무만 하는 맥스는 어느날 호텔에 […]

러스터(Luster, 2002)

레코드가게에서 일하는 시인 잭슨(저스틴 허윅)은 어젯밤 파티에서 만난 섹시한 금발의 빌리(조나 블레크먼)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빌리는 그를 좋아하지 않고 음악가인 소니와 사랑에 빠져있다. 빌리는 잭슨을 원하지 않지만 빌리를 좋아하는 두 사람이 있다. 바로 레코드가게 손님인 데릭과 가게주인인 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