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소설가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매일 알바를 하면서 틈을 내서 글을 쓰는 예나. 하지만 쓰다가 늘 막혀 괴롭다. 그러던 중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현재 잘 나가는 소설가 최상현이 새로운 소설 작업을 하고자 펜션 부근에 있는, 예나가 알바하고 있는 카페를 찾아온다.
첫 눈에 상현을 알아본 예나는 상현에게 친절을 베푼다. 3년간 사귀었던 여자 친구 미영과 이별을 하고,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던 상현은 카페에서 술을 마시던 상현은 자신을 지나치게 많이 신경 써주는 알바 예나 때문에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다.
카페에서 술에 만취해 예나의 부축을 받고 나오던 중, 예나에게 찝쩍대는 건달의 앞을 막다가 건달의 무자비한 폭력에 의해 그만 소설가에게 가장 중요한 손을 다치고 만다.
